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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人트③] 서강준, 얼굴과 눈빛이 '열일'하는 좋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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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서강준이 '백인호' 맞춤옷을 입었다.

화제작 tvN 월화극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 속 서강준이 방송 2주만에 시청자로부터 '백비타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는 서강준의 훈훈한 외모와 더불어 그만의 에너지가 더해져 시청자의 마음을 제대로 빼앗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인호가 사랑받는 이유는 단지 서강준의 훈훈한 외모 때문만이 아니다. 서강준의 눈에 띄는 연기 성장 덕분. 백인호는 미스터리한 인물인 유정 만큼이나 복잡한 인물이다. 까칠하고 틱틱대는 전형적인 반항아의 모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과거 상처에 대한 아픔, 유정에 대한 분노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 철없는 쌍둥이 누나 백인하(이성경)에게 애증을 가지고 있으며, 홍설(김고은)을 향해서는 능청스러운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서강준은 유난히 스피디한 전개를 보여주는 이번 작품에서 여러 감정들을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서강준의 옅은 갈색의 눈동자와 섬세한 눈빛 연기는 백인호의 복잡한 마음을 담아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백인호의 아픈 과거가 드러나고 유정을 향한 분노가 본격화될 예정. 또한, 홍설을 향한 미묘한 마음이 더 깊어진다. 이에 서강준이 그려갈 백인호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