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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진객, 두루미 만나러 일본 관광객 한국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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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관광객 대상, DMZ 트레인으로 떠나는 철원 두루미 탐조여행 상품 개발 -



천연기념물 제202호이며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 2000~3000마리에 불과한 멸종위기 1급 동물 두루미. 이처럼 진귀한 두루미가 겨울철이 되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로 날아든다. 예로부터 두루미는 십장생 중 하나로 불로장생, 행복, 행운 등을 상징하는 새로 여겨왔다.

특히 일본에서 두루미는 빨간 정수리를 가졌다하여 단쵸쯔루(丹頂鶴)라고 불리며 귀하게 여긴다. 일본 최초 람사르 조약 등록 습지인 홋카이도의 쿠시로 지역은 철원에 버금가는 두루미 서식지로 유명하다.

이에,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일본인들의 관심도가 높은 두루미를 테마로 1~2월 겨울 특별 한정 상품을 기획하였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당일코스로 DMZ 트레인을 타고 경원선 종착역인 백마고지역에 도착하여 전용버스로 대마리 일원, 철원평야 등에서 두루미, 재두루미 등을 탐조하는 일정이다. 1월 18일부터 2월 말까지 운영(화요일 제외) 한다.

한국관광공사 임용묵 일본팀장은 "겨울철 진객인 두루미를 활용한 이번 기획 상품은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며, DMZ 안보관광이 탐조관광과 결합되는 시험 무대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형우 문화관광 전문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