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잘 해내고 있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65)이 희망을 이어갔다. 판 할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벌어진 리버풀과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1대0 맨유 승리) 종료 후 1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잘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16년 들어 치른 4번의 공식경기에서 3승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판 할 감독은 "2016년 들어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좋지 않았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앞으로 잘 전진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남은 경기도 많기 때문에 항상 변수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판 할 감독은 맨유 상승세의 원인으로 웨인 루니의 활약을 꼽았다. 판 할 감독은 "루니가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있다. 드디어 루니 본연의 모습을 되찾았다"며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펼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맨유는 지난 라운드까지 선두 아스널과 승점 9 차이였다. 하지만 이번 리버풀전 승리로 승점 7 차이로 간격이 좁아졌다. 판 할 감독은 "이제 7점 차이다.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간격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팀의 좋은 성적과는 반대로 판 할 감독에 대한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판 할 감독 경질에 대한 설왕설래가 거듭되고 있다. 심지어 주제프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감독, 조제 무리뉴 감독 등 차기 사령탑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