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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채수빈, '로봇, 소리'서 풋풋한 연기 호평...이성민 "호흡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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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충무로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 채수빈이 오는 27일 개봉 예정인 영화 '로봇, 소리'에서 해관(이성민)의 딸 '유주'로 등장해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다수의 CF모델, 드라마 '파랑새의 집' '발칙하게 고고'로 유명한 배우 '채수빈'이 영화 '로봇, 소리'에서 해관의 딸 '유주'로 등장한다.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유주는 어릴 때 누구보다 아빠와 가장 친했지만, 사춘기 이후 아빠와 사이가 점점 멀어진 20대 딸 캐릭터다. 하지만 유주는 10년 전 갑작스럽게 사라지고, 그 후 해관은 딸을 찾아 전국을 헤맨다. 채수빈은 극중 유주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 현실적인 부녀관계를 스크린에 구현했다.

채수빈과 부녀로 호흡을 맞춘 이성민은 "채수빈이 실제 딸과 나이가 비슷해서 호흡이 좋았다"며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또 이호재 감독은 신예 채수빈을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 "좋은 배우이니 제 눈에도 띄었을 것이다. 쭉쭉 뻗어나가는 걸 보니 기분이 좋다"며 그의 역량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이호재 감독은 "이성민 배우와 내가 딸을 가진 아버지로서 감정이입이 돼서 작품에 부녀관계를 녹였다"면서 '로봇, 소리'가 현실적이면서 진정성있는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그렸음을 밝혔다. 그간 안정된 호흡과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주목 받아 온 채수빈은 아빠와 딸의 관계,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깊이 있게 드러내 관객들의 공감대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