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에서 맹활약 했던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루이스 가르시아(38)가 호주 A리그에 진출했다.
센트럴코스트는 16일(한국시각) 가르시아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가르시아는 지난 2014년 인도 슈퍼리그 아틀레티코 콜카타에서 활약하기 위해 단기 복귀한 뒤 잠정 은퇴 상황이었다. 센트럴코스트 입단으로 두 번째 현역 복귀를 하게 된 셈이다. 가르시아는 "센트럴코스트의 일원이 된 것에 기쁘다. A리그 뿐만 아니라 급성장하는 팀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은 호쾌한 경험"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 경험을 젊은 선수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느껴 센트럴코스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지역에서 플레이 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가르시아는 1997년 바르셀로나B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바야돌리드와 AT마드리드 등을 거친 가르시아는 2004년 리버풀로 이적해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불리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구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AT마드리드, 라싱, 파나티나이코스 등을 거쳤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20차례 A매치에 나서 4골을 기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