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일본인 불펜투수 다자와 준이치가 16일(한국시각) 연봉조정신청을 했다.
보스턴 구단이 올해 연봉으로 270만달러를 제시한 가운데, 415만달러로 맞서 합의를 하지 못했다. 지난 2009년 미국으로 건너간 다자와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60경기 이상 등판했다. 지난 시즌 61경기에 나서 2승7패16홀드,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시즌 후반 부상으로 빠진 우에하라 고지를 대신해 마무리로 던졌다. 올시즌 풀타임 출전하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연봉조정신청권은 메이저리그 풀타임 3~5년차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구단과 선수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연봉조정위원회가 나서 금액을 정하는데, 올해 156명이 신청했다.
사회인 야구팀에서 뛰던 다자와는 2009년 보스턴과 3년간 330만달러에 계약했다. 2013년 연봉은 81만5000달러, 2014년 127만5000달러, 지난해 225만달러를 받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