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 류혜영 고경표 동성동본
'응답하라 1988' 류혜영이 동성동본 법안 철폐를 근거로 고경표와의 결혼 허락을 구했다.
16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인 20회는 '안녕 나의 청춘, 굿바이 쌍문동'을 소제목으로 그려졌다.
이날 보라는 "동성동본이라 결혼은 안 된다"는 엄마의 말에 "아빠도 그래? 혹시 선우가 마음에 안 드는 건 아니고?"라고 물었다.
이에 일화는 "선우가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보라는 "그럼 연하라서 그래?"라고 되물었다. 일화는 "느그 엄마 아빠 그렇게 앞뒤 꽉 막힌 사람 아니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의 결혼의 걸림돌은 오로지 '동성동본'임을 눈치챈 보라는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으면 우리 결혼 허락해 주는 거지? 내년에 동성동본 결혼 한시적으로 허락한대. 국회에서 법안 준비 중이야"라고 똑 부러지게 설명했다.
그럼에도 일화는 "딱 일 년만 살고 말 거야? 아가 태어나면 출생신고는 안 할거냐"며 타박했다. 보라는 "그 후에 바로 헌재해서 동성동본에 대한 효력 중지 시킨다는 얘기가 있어. 확실하게 그 법 없어진대"라고 말했다.
이어 보라는 "어차피 나나 선우나 지금 당장 결혼 힘들어. 내년에 나 사법 연수 끝나고 선우 본과 4년 끝나면 우리 그때 결혼할게. 그땐 법적으로도 문제 없어. 내가 언제 엄마, 아빠 실망시킨 적 있어? 나 선우랑 잘 살수 있어. 엄마, 아빠 나 믿어줘. 이번에도"라며 미소 지었다.
이에 일화는 "누구 집 딸내미인지 똑 소리난다"며 백기를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