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선발 투수 우규민의 연봉이 1억원 인상됐다.
LG는 16일 재계약 대상자 중 류제국을 제외한 48명과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11승(9패)을 달성한 우규민이 33.3% 올라 4억원의 연봉을 받게 됐고, 유격수 오지환은 56.3%의 인상율을 기록하며 2억5000만원을 받게 됐다. 투수 임정우와 윤지웅도 나란히 1억2500만원에 사인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자가 됐다. 포수 유강남은 무려 200%의 연봉 인상율을 기록하며 8100만원에 계약했고, 내야수 양석환과 서상우도 각각 7000만원(159% 인상)과 6000만원(122% 인상)에 도장을 찍었다. 유망주인 안익훈도 4100만원예 계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음주 운전사고를 일으켰던 정찬헌은 지난해보다 3400만원이 삭감된 연봉 5100만원에 사인했다. 올해 선발 전환을 선언한 좌완투수 봉중근 역시 1억5000만원 삭감된 3억원에 재계약했다. 또 최경철(9000만원)과 손주인(1억2000만원) 7번 이병규(1억6000만원) 김용의(6000만원)도 연봉이 삭감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