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당첨금 15억 8천600억 달러(약 1조 9천255억 원, 세전)가 걸려있는 미국 '파워볼' 당첨 주인공이 드디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ABC 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추첨한 로또 복권 파워볼의 1등 당첨 복권이 캘리포니아 주에서 팔렸다.
캘리포니아 주 복권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대박 행운을 거머쥔 1등 당첨 복권이 치노힐스 시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팔렸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주에서도 1등 당첨자가 나왔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당첨번호는 5개 흰색 공 '4, 8, 19, 27, 34' 이며 붉은색 파워볼 '10'이다. 파워볼은 5개의 흰색 공과 1개의 붉은색 공의 숫자들을 모두 맞춰야 당첨된다. 흰색 공의 번호는 1~69이고 붉은색 공의 번호는 1~26이다.
1등 당첨금은 15억 8천600억 달러(약 1조 9천255억 원·세전)로 미국 로또 복권 사상 역대 최고 금액. 주인공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파워볼 1등 당첨자는 당첨금을 29년간 연금으로 나눠 받거나 현금으로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일시불로 받으면 당첨금은 좀 낮아져 이번 추첨에서는 9억3천만 달러(1조 1천291억 원, 세전)를 받을 수 있다.
NBC 뉴스는 현금으로 일시 수령 시 세금을 제하고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5억 6천만 달러(약 6천800억 원)가 된다고 설명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 번 추첨하는 파워볼은 지난해 11월 4일이래 지난주 토요일까지 계속 1등 당첨자를 내지 못했다.
당시 4천만 달러(약 479억원) 수준이었던 당첨금은 계속 이월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파워볼의 1등 당첨 확률은 약 2억 9천220만 분의 1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