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구팬들은 2015~2016시즌 남자프로농구(KBL) 전주KCC-울산모비스전에서 양팀의 박빙승부를 예상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www.ktoto.co.kr)는 15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KCC-울산모비스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매치 3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참가자의 54.71%가 양팀의 10점차 이내 접전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원정팀 모비스의 승리가 28.70%로 뒤를 이었고 홈팀 KCC의 승리에 투표한 농구팬은 16.55%로 집계됐다.
전반전 투표율에서도 5점 이내 접전이 33.97%로 최다 집계됐고 모비스 리드(33.72%)와 KCC 리드(32.28%)도 큰 차이가 없어 승부를 알 수 없는 최고의 박빙승부를 예상했다. 전반 득점대의 경우 KCC 35점대-모비스 40점대, 모비스 우세 예상이 16.72%로 1순위를 차지했고 최종 득점대에서는 KCC 70점대-모비스 70점대로 두 팀의 같은 점수대 접전이 30.37%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선두 모비스와 세 경기가 뒤쳐진 3위 KCC의 맞대결이다. 이번 대결은 홈 경기 승률 1위의 KCC(홈 17승4패)와 원정경기 승률 1위 모비스(원정 12승7패)간의 홈-원정 대결로도 눈길을 끌고 있는 한판 승부다.
홈팀 KCC는 13일 KGC전에서 한때 13점차로 뒤졌지만 28득점-5리바운드를 기록한 안드레 에밋의 맹활약에 힘입어 89대87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에밋은 이날 결정적인 리바운드에 이어 결승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이번 승리로 KCC는 2위 오리온과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으며 최근 10경기에서 8할 승률의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정팀 모비스는 반대로 같은 날 펼쳐진 7위 KT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68대69로 패했다. 현재 모비스는 27승13패로 1위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치는 일이 잦아졌다. 실제로 최근 10경기에서 5점차 이내의 접전이 무려 8차례에 달할 정도로 매 경기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이 득점대 형성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양팀의 올 시즌 네 번의 맞대결에서는 KCC가 3승1패를 거두며 다소 앞서 있지만 두팀 모두 이번 승부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에 총력전 속 팽팽한 승부가 전망된다.
한편 이번 농구토토 매치 3회차는 경기시작 10분 전인 15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