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69)이 디에고 코스타(28)에게 쏠린 공격 과부화를 인정했다.
히딩크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벌어질 웨스트브롬위치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만약 코스타가 부상을 하게 되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코스타는 현재로서는 거의 유일한 공격 옵션"이라고 말했다.
코스타 이외에 라다멜 팔카오, 로익 레미, 패트릭 뱀포드 등의 공격수가 있다. 하지만 정상궤도에 오른 모습이 아니다. 선뜻 꺼내기 어려운 카드들이다. 히딩크 감독은 "팔카오와 레미의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다. 레미는 팔카오 보다는 조금 낫다. 그러나 얼마 전 훈련에 복귀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뱀포드에 대해서는 "뱀포드는 21세 이하 팀에서 훈련하고 있다. 비록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임대생활을 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면서 "더 발전한 모습을 확인하기 전에는 1군 경기에 출전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팔카오와 레미의 상태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을 요구한 질문에 히딩크 감독은 "민감한 부분이다. 공론화 하기 부담스럽다. 선수의 상태에 대해 자세히 밝히는 것은 팀에 해가 될 수 있다"면서도 "완전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은 부정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첼시는 히딩크 감독이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잡은 지난달 27일 왓포드와의 EPL 18라운드 홈경기를 시작으로 4경기 무패행진(2승2무)을 달리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