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로맨틱 코미디 영화 '그날의 분위기'에서 '철벽녀' 수정으로 분한 문채원이 '오늘의 연애'에 이어 로코 영화 흥행 연타석을 예고하며 진정한 로코퀸으로 등극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안 하는 거 참 많은' 철벽녀와 '맘만 먹으면 다 되는' 맹공남, 그들이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그린 2016년 첫 번째 로맨틱 코미디이다. '오늘의 연애'에서 기상캐스터 현우 캐릭터를 매력적인 인물로 완성하며 흥행을 견인한 문채원이 '그날의 분위기'를 통해 또 다른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것.
문채원이 열연하는 '철벽녀' 수정은 연인을 향한 일편단심으로 다른 남자에게는 눈길조차 안주는 순정적인 모습부터, 최연소 코스메틱 마케팅 팀장으로 일만큼은 완벽히 해내는 프로페셔널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극 중 작업남 유연석과 하룻밤을 두고 완전무장 철벽을 치다가도 갑작스런 유연석의 작업 포기 선언에 뭔가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은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느끼게 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작업성공 100%의 맹공남으로 분한 유연석과 환상적인 비주얼로 역대급 설렘폭발 케미를 자랑해 더욱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그날의 분위기'는 14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