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웬델 리라(27·빌라 노바)가 2015년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멋있게 골을 넣은 선수로 선정됐다.
웬델 리라는 12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푸스카스상은 '킥의 달인' 고 페렌츠 푸스카스(헝가리)의 이름을 붙여 매년 최고의 골을 터뜨린 선수에게 주어진다.
2015년 세 차례나 팀을 옮긴 웬델 리라는 고이아네지아 소속일 때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3월 11일 아틀레치쿠 고이아넨시와의 브라질리그 경기에서 웬델 리라는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동료가 상대 수비수 뒷 쪽으로 띄운 공을 끝까지 쳐다보고 쇄도하다 몸을 360도 회전시키는 바이시클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FIFA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웬델 리라의 골 영상은 오전 9시 20분 현재 229만7090건 이상의 조회수를 받았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