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던 비행기에서 '오물'이 떨어져 한 시민이 다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더타임즈오브인디아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인도 마디야 프라데시주 사가르 마을에 사는 60세 여성이 하늘에서 떨어진 얼음덩어리에 맞아 어깨에 부상을 입었다.
축구공 만한 크기의 덩어리에 대해 현지인들은 비행기에서 대변과 소변 등 오물들이 떨어지면서 얼음으로 변한 것으로 믿고 있다.
당시 부근을 지나던 목격자들은 "하늘에서 커다란 물체가 떨어짐과 동시에 비명 소리를 들었다"면서 "현장으로 달려가보니 한 여성이 어깨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이 얼음덩어리가 오물이 아니라 우박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5월에도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비행기에서 오물이 떨어진 사고가 있었다.
당시 16세 소녀의 생일 파티현장에 인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뿌려져 파티를 망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제산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