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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위대한 유산' PD가 밝힌 최환희 섭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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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새해를 맞아 과감한 변화를 시도한 '위대한 유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잡을지 주목된다.

MBC '위대한 유산'은 지난해 추석 특집으로 방송된 후 호평받아 11월 26일부터 정규편성 됐다. 이후 2016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라인업과 포맷으로 개편, 오는 14일 오후 11시1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위대한 유산'은 부모가 평생을 바친 일터에 자식이 동반 출근하면서 좌충우돌 겪게 되는 일들을 리얼하게 담아냈다.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정규 편성 단계에서 향후 지속적인 출연진의 변경이 있을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약속대로 새해 라인업 변경을 통해 분위기 변화를 꽤 했으며, 더불어 부모의 품을 떠나 시골마을에 맡겨진 스타의 자녀들의 이야기를 담는 것으로 포맷도 대폭 바꿨다. 도시와는 전혀 다른 낯선 환경 속에서 자연과 새로 생긴 가족으로부터 잊고 있던 '위대한 유산'을 함께 찾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새롭게 꾸려진 '위대한 유산'에는 김구라의 아들 MC그리(김동현), 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 전 농구선수 현주엽의 자녀 준희&준욱 형제와 야구선수 홍성흔의 자녀 화리&화철 남매가 출연한다. MC 그리를 제외하면 방송에서 자주 만나 볼 수 없었던 스타 2세들이라 눈길을 끈다.

'위대한 유산'을 연출하고 있는 코엔미디어 안소연 PD는 11일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이번 콘셉트가 시골살이이기 때문에 도시에서만 살아봤고 시골 경험이 거의 없는 자녀들 위주로 섭외를 했다"라고 출연진을 꾸린 배경을 밝혔다.

특희 환희의 경우 예능 고정 출연이 처음이어서 눈길을 끄는 상황. 안 PD는 "환의의 경우 시청자들이 다 아시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 아이기도 하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기는 했다"라면서도 "아무래도 할머니와 동생 모두 여자이다보니 공통의 화제로 얘기도 하고 같이 축구도 같이 할 수 있는 형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더라. 그래서 대가족 생활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출연을 제안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위대한 유산'에 대한 제작진의 설명을 들은 환희 본인의 의사가 컸다고 한다. 평소 배우의 꿈이 있음을 밝혀 온 환희는 방송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컸음은 물론, 낯선시골 생활에 대한 궁금증, 형·동생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안 PD는 "새로운 출연진과 촬영을 잘 마쳤다"라며 "앞서 포맷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때 묻지 않은 자연 속 정이 넘치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하는 새로운 경험 속에서 많은 것들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게 될 아이들의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ran61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