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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소이 "데이빗 보위 사망, 포스터 앞에서 엉엉 울었다"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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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소이가 영국의 전설적인 뮤지션 데이빗 보위(69)의 사망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소이는 11일 자신의 SNS에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다. 소식을 듣고 거실에 붙어있는 보위 포스터 앞에서 엉엉 울었다"며 "내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이들이 하나 둘 떠난다는것이 슬프다. 익숙해지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없는 세상은"이라며 그의 죽음으로 받은 충격을 표현했다.

이날 데이빗 보위 측 은 공식 SNS를 통해 "데이빗 보위가 그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임종을 맞이했다. 암 투병 18개월 만이다. 슬픔을 함께 나누는 애도의 기간 동안 가족들의 프라이버시를 지켜달라"면서 사망 소식을 알렸다.

한편 영국 글램록의 대부로 아트록, 소울, 하드록, 댄스팝, 펑크 등의 음악을 주도해오며 40년 넘게 가수로 활동한 데이빗 보위는 최근 데이빗 보위는 28번째 정규 앨범 '블랙스타(Black Star)'를 발표하며 활동을 예고하기도 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국내 음악팬들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 뮤지션 데이빗 보위는 최근 개봉한 영화 '마션'에 수록된 '스타맨(Starman)'을 부른 장본인. 70년대 당시에는 파격적이었던 머리스타일과 옷차림으로 등장해 폭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2000년 뮤지션을 대상으로 한 앙케이트에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꼽힐 만큼 팝 음악사에서 엄청난 영향을 끼친 전설적 뮤지션이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