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가 서세원과 이혼 후 처음 방송에 출연해 결별 과정의 숨겨진 이야기를 털어놨다.
서정희는 9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서세원과 결별하기로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서정희는 "주위에서 '왜 안 참아, 여태껏 잘 잘 참아왔잖아. 끝까지 살아주면 얼마나 좋겠어'라고 참고 살아라라고 하는 분들이 많았다"면서 "그런데 '제가 울면서 이제 그렇게 못 할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고 얘기했다.
서정희는 "저를 다시 찾고 싶었다"면서 "그 용기의 이유는 아이들이 커서 컸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아이들이 여전히 어렸다면 다른 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참았겠지만 이제 다 컸고 저를 동등하게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됐기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서정희는 2014년 5월 서세원의 폭행 사건 이후 여섯 번의 공판 끝에 지난해 8월 서세원과의 32년 결혼 생활을 마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