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8일 태국 방콕으로 동계전지훈련을 떠났다.
포항은 지난 연말 최진철 신임 감독의 취임식과 함께 소집 훈련에 돌입했다. 체력훈련을 중심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 끌어올리기에 주력했다.
포항은 해외 동계전지훈련 기간 동안 체력과 전술훈련을 바탕으로 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태국 방콕과 부리람에서 3주간의 전지 훈련을 진행하며, 27일에는 태국리그 우승팀인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포항은 30일 귀국,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대비한다.
최진철 감독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로 인해 다른 팀보다 빠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태국 전지 훈련을 통해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것이며 전술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극대화하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며 전지훈련 목표를 밝혔다.
주장 황지수도"전지훈련을 통해 전술을 점검하며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을 겪을 것 같다. 작년에는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감이 있었는데, 올해는 전지 훈련을 통해 시즌 초반부터 팬들이 즐거워할 만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전지 훈련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