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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도하 입성과 함께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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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가 8일(이하 한국시각)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

올림픽대표팀은 7일 리허설을 모두 마쳤다.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샤밥경기장에서 열린사우디아라비아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웃을 수 없었다. 공격 조직력은 엇박자를 냈고, 수비도 불안했다.

신태용호는 12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출전한다. 리우행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아시아에 배정된 올림픽 본선 티켓은 3장이다. 조별리그에 이은 8강 통과는 기본이다. 4강을 넘어 결승에 안착하면 결과와 관계없이 올림픽 티켓을 거머쥔다. 만약 4강에서 고배를 마실 경우 3-4위전에서 승리해야 리우행의 문이 열린다. 한 순간이라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도, 놓아서도 안된다.

신태용 감독은 사우디전 후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 보완하겠다"며 "마무리 단계가 아쉬웠다. 우리와 상대 모두 찬스가 있었지만 마무리를 잘해서 경기를 이끌어 가야했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전지훈련은 끝났고, 이제는 실전이다. 도하 가는 순간부터 전쟁이다.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과 투지를 보여줘여 한다"고 강조했다.

조별리그에서 C조에 포진한 신태용호는 우즈베키스탄(14일 오전 1시30분), 예멘(16일 오후 10시 30분), 이라크(20일 오전 1시30분)와 차례로 격돌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