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은 8일부터 10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6(제7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대회)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올해 3월에 개최되는 2016년 세계선수권대회(3월 28일~4월 3일·미국)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3월 14~20일·헝가리) 파견선수 선발전을 겸해 개최된다. 한국은 이번 시즌 세계선수권대회에 여자싱글 2장, 남자싱글 1장, 페어와 아이스댄스 각 1장, 그리고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는 남녀 싱글 각 2장, 페어와 아이스댄스 각 1장의 출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 성적과 지난해 12월에 개최되었던 피겨 회장배 랭킹대회의 성적을 합산해 2016~2017시즌 피겨 국가대표팀도 확정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싱글 83명, 남자싱글 11명, 아이스댄스 3팀, 페어스케이팅 2팀 등 총 104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했다. 지난달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우승한 차준환(휘문중) 최다빈(수리고)을 비롯해 박소연(신목고) 김진서(갑천고) 이준형(단국대) 등 한국을 대표하는 피겨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경합을 펼치게 된다.
2012년부터 종합선수권대회를 타이틀 후원해 오고 있는 KB금융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중장기 피겨 발전 지원을 위한 유소년 피겨 선수 장학금(김연아와 함께 하는 KB금융 피겨 꿈나무 장학금) 5000만원을 빙상연맹에 전달하기로 하였으며, 10일 진행될 장학금 전달식에는 김연아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10일 시상식 이후에는 싱글 상위 선수 등이 펼치는 갈라쇼가 진행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