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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이정은 "침착한 유승호에게 기운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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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정은이 유승호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윤현호 극본, 이창민 연출)의 이정은이 유승호의 연기기운을 받고 있음을 털어놨다.

매회 시청률을 경신하면서 수목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멤버'에서 이정은은 극 중 '변두리로펌'의 연사무장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연사무장은 극중 변호사 서진우(유승호)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동시에 그의 비밀을 공유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정은은 "내가 연기하는 연사무장은 유승호씨가 연기하는 변호사 진우의 사무실에 근무하면서 그에게 만큼은 엄마같기도 하고, 같이 조언하고 고민도 나누는 캐릭터"라며 "특히, 점점 인기를 얻고 있는 '리멤버'에 출연사실이 알려지고 난 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셨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녀는 윤현호 작가의 작품으로 관객수 천만명을 돌파한 '변호인'에 출연한 경험이 있어 더욱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화속에서 집을 사려고 아파트를 찾은 송강호와 연기를 펼쳤던 집주인이 바로 이정은이었던 것이다. 당시 그녀는 80년대를 완벽하게 재현한 의상과 헤어스타일, 그리고 구수한 사투리 연기로 리얼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던 것이다.

이정은은 "'변호인'에서 송강호 선배의 치열한 법정장면 매력적이었다면 이번 '리멤버'에서도 그런 느낌이 생각날 정도로 뭉클하게 만드는 법정장면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덕분에 우리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이 '영화를 보는 것 같다'고 많이 말씀주시는데, 이처럼 여느 드라마와는 색다른 느낌이 많아서 시청자분들에게도 더욱 어필하면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도 그녀는 유승호의 연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승호는 어떤 상황속에서도 침착하게 연기하더라. 이런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다 보니 나 역시도 그런 기운을 받게 되어 연기함에 있어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한 것이다.

한편, '리멤버'는 지난 6일 7회 방송분이 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15.7%, 그리고 서울수도권 18.1%, 순간최고시청률 21.41%를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