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디자이너 황재근이 '복면가왕'의 복면 제작 비화를 공개했다.
7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디자이너 황재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황재근은 "복면 제작 제의를 받았을 때 재밌을 것 같아서 바로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황재근은 "복면을 하나의 큰 액세서리라고 생각했다. 디자이너는 옷뿐만 아니라 구두, 가방, 메이크업, 헤어까지 신경 써야 한다. 그래서 복면을 머리에 얹어지는 큰 액세서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황재근은 "복면을 만들 때 누가 쓸지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에 아이디어를 낸 후 제작에 들어간다"며 "어느 정도 복면이 완성되면 가수가 누구인지 알려준다. 그럼 그때 가수의 느낌에 맞게끔 조금씩 수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면을 제작할 때 어려운 건 2~3일 걸린다. 좀 손쉽게 하는 건 3~4시간이면 만들지만 거의 밤을 새우면서 촬영 전날에 밀려서 만드는 거라 결국 똑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재근은 MBC '일밤-복면가왕'의 가면 제작을 맡아 주목받았으며, 현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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