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전 아나운서가 이혼 전 결혼생활 때 쓰던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알뜰함을 엿보여 눈길을 끌었다.
오정연은 7일 방송된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에서는 네 번째 의뢰인으로 출연해 실제 자신의 집 거실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김구라는 오정연의 방에 있는 큰 책상을 보고 "남성용 느낌이다. 책상이 너무 크지 않냐"며 의문을 표했다.
오정연은 "이건 사실 전전전 집에 있던 책상이다. 솔로가 아닐 때 쓰던 책상"이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원래 그런(이혼한) 경우엔 옛날 물건 버리지 않냐"고 물었다.
전현무는 "오정연 씨가 되게 알뜰하다. 가계부를 매일 썼다"고 답을 대신했다.
오정연은 "KBS에 사직서를 낸 뒤 집에서 보름간 아무 스케줄이 없어 건어물녀처럼 널부러져 지냈을 때 자신감이 많이 상실했다"며 "집을 예쁘게 고쳐줘 제 자존감을 살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했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