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황정음이 품절녀가 된다.
황정음은 전 프로골퍼 이영돈과 2월 26일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한 이들은 공개 열애 이후 한 달만에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 황정음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드라마 촬영 등 바쁜 연예 활동 중에도 항상 지지해주고 단단한 믿음으로 지켜준 예비 신랑의 따뜻한 진심에 반했다. 또 새해를 맞아 양가 부모님께서 두 사람에게 공개 열애인 만큼 빨리 부부의 연을 맺길 권하신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2002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연기자로 변신, '지붕뚫고 하이킥', '비밀', '그녀는 예뻤다'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영돈은 현재 철강회사 CEO로 활동하고 있으며 재팬 거암 골프 매니지먼트 대표도 역임하고 있다.
황정음과 이영돈의 결혼 소식에 프로 골퍼와 결혼했거나, 열애 중인 미녀스타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쥬얼리 출신 박정아가 프로골퍼 전상우와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2014년 11월 지인들과 함께 한 골프 모임에서 만나 지난해 1월 연인으로 발전했다. 핑클 출신 성유리도 동갑내기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 안성현과 교제 중이다. 두 사람은 2013년 말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 2014년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심심치 않게 결혼설이 흘러나오고는 있지만 아직 결혼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쿨 유리는 골프선수 겸 사업가인 4세 연하의 사 모씨와 2014년 2월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미국에 신접살림을 마련하고 지난해 8월 딸을 출산했다. 배우 왕빛나는 2007년 3년 열애 끝에 골프선수 정승우와 결혼했다. 그는 2009년 첫 아이를 출산했고 2014년 둘째를 임신한 바 있다. 배우 이요원은 프로골퍼 박진우와 화촉을 밝혔다. 2001년 5월 처음 만나 2003년 결혼한 두 사람은 두 딸을 기르고 있다. 샤크라 출신 이은 역시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의 소개로 프로골퍼 권용과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배우 한설아 역시 1년 열애 끝에 2014년 프로골퍼 박창준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렇다면 미녀 스타들과 프로골퍼들의 만남이 왜 늘어나는 걸까. 한 관계자는 "프로골퍼들의 젠틀한 매력에 많이 빠지는 것 같다. 연예계 특성상 불안정한 미래, 급격한 인기 곡선, 진로에 대한 고민 등이 깊을 수밖에 없다. 여러가지 면에서 이를 안정적으로 포용해줄 수 있는 매력이 프로골퍼에게 있다. 그래서 미녀 스타와 프로골퍼의 만남이 늘어나는 이유가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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