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집착이다.
KBS2 수목극 '장사의 신-객주 2015(이하 객주)' 김민정이 집착의 아이콘이 될 기세다.
6일 방송된 '객주'에서는 천봉삼(장혁)과 조소사(한채아)가 혼례를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매월(김민정)은 천가덕장을 찾았다 조소사를 보고 분노, 그의 아들을 안고 "나와 그이의 아이라면 얼마나 좋을꼬"라고 말해 조소사를 경악케 했다. 이어 조소사에게 천봉삼과 혼인하지 말고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라 간청했지만 조소사는 이를 거부했다. 결국 천봉삼과 혼인하는 조소사를 본 김민정은 "오늘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겁니다"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그는 길소개(유오성)에게 대행수 자리를 빌미로 조소사를 죽일 것을 청부했고, 길소개는 천가덕장에 불을 지르며 천봉삼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이쯤되면 집착의 아이콘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천봉삼을 '운명의 남자'라 점찍은 건 애초부터 매월 혼자만의 생각이었다. 천봉삼의 마음은 항상 조소사에게 향해 있었고 단 한번도 매월에게 여지를 준 적 없다. 언제나 매월 혼자 이리 직접대고 저리 찔러보는, 일방통행식 사랑법이었다. 사랑이 깊어지면 집착이 된다는 말도 있지만 이제는 해도 너무하다는 의견도 많다. 파혼을 종용하는 것도 모자라 살인 청부까지 서슴치 않는 매월의 사랑법에 시청자들도 고개를 내젓고 있다.
시청자들은 '캐릭터가 너무 과하다', '이쯤되면 싸이코패스…', '아무때나 나타나 방해하는데 짜증난다', '집착이 심해도 너무 심하다는'는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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