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김원희와 유재석, 반가운 이름이 나란히 만났다.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6일 김원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재석, 송은이, 정형돈, 김용만, 노홍철, 이국주, 문세윤, 지석진에 이어 김원희까지 영입한 FNC는 막강한 예능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김원희는 1992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24년 동안 연기와 예능 활동을 병행해오고 있는 대표적인 여자 MC. 김원희는 SBS '자기야-백년손님', TV조선 '살림 9단의 만물상'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TV조선 메이크오버쇼 '아름다운 당신 시즌2'의 단독 MC로 발탁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연말 SBS '2015 연예대상'에서 '자기야-백년손님'으로 쇼·토크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여성 MC로서 독보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김원희는 MBC '공감토크쇼 놀러와'를 통해 스타 MC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놀러와' 진행 당시 김원희는 '국민 짝꿍'으로 불리던 유재석과 찰떡 호흡을 펼쳤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폐지된 '놀러와'에서 무려 8년간 호흡을 맞췄으며, 한 때 MBC 간판 토크쇼로 명성을 누린 이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에 유재석과 한 솥밥을 먹게 된 김원희의 행보가 더욱 눈길을 모은다. 또한 두 사람이 한 소속사로 재회하게 되니 '놀러와' 때 보여준 케미에 대한 기대가 고개를 든다. FNC는 음반 및 공연 제작, 매니지먼트, 아카데미 사업, 영상 콘텐츠 제작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며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어, 자체 프로그램을 통한 만남도 조심스레 상상된다.
연예계 대표 짝꿍 김원희와 유재석의 한솥밥 재회와 더불어 이들의 케미를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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