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35·알 사드)가 '은사' 주제프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44)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행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사비는 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에 대한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안다. 특히 EPL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EPL에 가는지 안 가는지는 문제가 아니다. 그는 무조건 갈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언제 가느냐다"라고 말했다.
사비가 바르셀로나에서의 기억을 회상했다. 사비는 "바르셀로나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항상 EPL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언젠가는 꼭 EPL 무대로 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EPL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완벽주의자다. 그는 언제나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선수들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여준다"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특별한 이유"라며 추켜세웠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재계약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EPL에 가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 중에서도 맨시티행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의 회장까지 두 팔 걷고 과르디올라 감독 영입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첼시가 조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면서 판도가 달라졌다. 첼시도 과르디올라 감독을 눈독 들이고 있다. 열쇠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쥐고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