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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4.8% 시청률 상승…tvN 월화극 부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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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tvN 월화극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가 단 2회 만에 안방극장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6일 tvN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치인트' 2회 평균 시청률이 4.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최고 시청률은 5.4%까지 기록했다. 또한, tvN 메인 타깃(남녀 20세~49세) 시청률에선 평균 3.4%까지 기록하며 전채널 중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치인트' 1회는 평균 시청률 3.6%를 기록, 최고시청률은 4.1%에 달했으며 타깃 시청률 평균 2.3%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역대 tvN 월화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로 성공적인 첫 출발을 알렸다.

2회에서는 유정(박해진 분)과 홍설(김고은 분)이 조금씩 가까워지며 설렘 지수를 높이는 동시에 등골을 싸늘하게 만들며 보는 이들을 쥐락펴락했다.

유정은 상철선배(문지윤 분)의 공금 횡령 사건 이후 줄곧 홍설에게 냉담했던 1년 전과 달리 갑자기 설에게 밥을 먹자며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노트북을 떨어트려 과제를 날려버린 설이를 위해 노트북을 빌려주고 과제를 끝낼 때 까지 기다려주는 등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다정한 선배의 면모를 보여 여심을 강하게 뒤흔들었다.

동시에 설은 공금 횡령 사건을 제보한 범인이 하재우(오희준 분)라는 사실을 알게 돼 유정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됐다. 두 사람은 결국 함께 식사도 하는 등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 본격적으로 달달한 로맨스가 가동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 둘 사이엔 아무도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있어 시청자들의 허를 제대로 찔렀다.

상철 선배의 공금 횡령 사실을 익명게시판에 남긴 하재우에게 회식 영수증을 건넨 이가 사실 유정이었던 것. 이처럼 첫 시작부터 얽혀버린 두 남녀의 관계는 노숙자 사건으로 점점 고조됐고 홍설이 소개팅을 한다는 사실을 유정이 알게 된 순간 몰입도는 절정에 달했다. 이처럼 달달함과 싸늘함을 오가는 로맨스릴러로 반전의 묘미를 선사하는 유정과 설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진짜 유정과 홍설의 관계는 잠시도 방심할 수 없다", "유정선배 진짜 다정하다가도 싹 무서워짐.. 특히 정색할 때 핵무서움", "박해진이랑 김고은 케미 장난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정과 홍설이 아는 사이라는 걸 알게 된 백인호(서강준 분)의 모습으로 엔딩을 맞아 세 사람이 얽힐 것을 예고, 또 어떤 흡입력 있는 전개가 이어질지 기대를 더했다.

ran61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