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아역들이 저 어렸을 때보다 잘하더라."
배우 고아성이 6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오빠 생각'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고아성은 아역 출신으로 아역배우들과 함께 연기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우리 영화에는 합창단으로 30명의 아역배우가 출연한다. 그 아역들을 보면서 감회가 남달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이 현장에서 갑자기 대사를 주실 때가 있는데 아이들이 당황하고 연습못해서 쑥스러워하고 하는 것을 보고 예전 생각이 났다. 나도 예전에 겪었던 일이라 공감이 많이 됐다"고 웃었다.
또 고아성은 "나 어렸을 때보다 아역배우 30명이 다 잘했던 것 같다"며 "내가 조언을 해준 것은 없다. 후배라기 보다 동료로 호흡했던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한상렬과 러브라인이 부각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우리 영화는 12세 관람가다. 아쉬운 부분은 없다"고 잘라 말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 그곳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렸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