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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 류제국 새 LG 캡틴, 이상훈 이후 첫 투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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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우완 선발 류제국(32)이 새 주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류제국는 6일 LG 트윈스 구단 전체 관계자 투표(총 160여명)에서 가장 많은 89표를 획득했다.

투수가 LG 주장이 된 건 2000년대 이상훈(현 피칭 아카데미 원장) 이후 처음이다.

2위는 야수 이병규(7번)로 22표를 받았다. 그 외 박용택이 18표, 봉중근이 7표, 손주인이 11표를 받았다.

류제국은 6일 잠실구장에서 실시한 LG 트윈스 신년 하례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로 개인 훈련을 떠났다. 류제국은 구단의 양해를 구해 이달 중순 미국 현지로 팀 훈련에 합류한다.

류제국은 구단 화상 통화를 통해 "주장으로 뽑아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라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