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김고은이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1, 2회 만에 귀엽고 안정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홍설(김고은)은 개강파티 회비 도둑으로 오해 받을 때 유정(박해진)에게 '나는 아니다 선배도 그자리 있었는데 그럼 누구냐' 며 당돌하게 따지다가도, 뒤에서 안은 채 자신의 출력물 인쇄를 도와주는 유정 앞에서는 놀라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 등으로 예민함과 귀여운 모습을 넘나들며 팔색조의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들 마음에 합격점을 얻어냈다.
웹툰의 홍설은 날카롭고 예민한 여대생이지만 이를 받아든 김고은은 안정된 연기로 사랑스럽고 친근함을 가미한 것이 호평을 받은 비결. 김고은은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노력을 통해 '김고은표 홍설 또다른 재미가 있다' '웹툰 팬이지만 드라마 홍설도 너무 좋다' 라는 반응을 이끌어 내는 똑똑함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청순한 여고생 역이었던 데뷔작 은교를 시작으로 몬스터, 협녀, 차이나타운, 성난변호사 등 쉬지 않고 활동하며 4년동안 쌓인 내공을 브라운관의 첫 도전에 다 쏟아내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2화 밖에 방영되지 않았지만 앞으로의 '치즈인더트랩'을 더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배우들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자신만의 색깔을 더해 그 이상의 결과물들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배우 김고은은 소속사를 통해 "드디어 치즈인더트랩이 시작했네요, 많은 분들이 재밌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스텝분들과 배우진들이 성원에 힘입어 열심히 촬영하겠으니, 남은 방송 더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치인트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화에서 시청률 4.8% 를 찍으며 tvN 월화 드라마 중 역대급 시청률을 얻고 있는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매주 월,화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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