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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농업무역관, ‘아시아 셰프 챌린지 한국’ 본선 진출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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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농업무역관(USATO)은 글로벌 요리 경연 대회 '2016 유나이티드 테이스트 오브 아메리카 아시아 셰프 챌린지(United Tastes of America Asia Chef Challenge)'의 한국 본선 대회를 앞두고 최종 본선 진출팀 명단을 6일 공개했다.

올해 두번째 개최되는 '유나이티드 테이스트 오브 아메리카 아시아 셰프 챌린지'는 신선하고 우수한 미국 농산물을 활용해, 창의적인 조리법을 개발하는 행사다. 중국, 일본, 홍콩, 대만, 한국 등 5개국 본선 경연을 통해 뽑힌 각국 대표 요리사들이 아시아 최고의 셰프라는 타이틀을 두고 경합을 벌이는 글로벌 요리 경진 대회다. 국내에선 2월 2일 한국 대표를 뽑기 위한 본선 경연 '아시아 셰프 챌린지 한국'이 개최된다.

'아시아 셰프 챌린지 한국'은 사전 심사를 위해 응모 받은 참가팀들의 창작 레시피를 면밀히 검토해 최종 본선 진출팀 10팀을 선발했다.

강원랜드, 데브시스터즈, 반얀트리(BANYANTREE), 안동바다회백화점, 에이셰프 컬리너리 아카데미, 1g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리브앤팬트리(olive&pantry), 이랜드 크루즈, 코오롱 호텔, 씨제이 푸드빌 엔그릴(CJ 푸드빌 N.Grill)(순위무관) 등 총 10팀이 아시아 최고의 셰프들과 겨룰 수 있는 도쿄 결선 대회 참여권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1차 창작 레시피 심사에 참여한 세종호텔 박효남 총주방장은 "이번 사전 심사에 굉장히 창의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레시피가 많아 놀랐다. 특히 유명 레스토랑의 셰프가 순위권에 들지 못할 정도로 전반적인 수준이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구 스테이크 정성구 총괄 셰프는 "경력이 많은 셰프부터 패기와 열정이 돋보이는 신예 셰프까지 이번 경진 대회의 참여자 면면을 보면 경력에 관계 없이 실력으로 진검 승부를 펼치는 모양새라 기대가 크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아시아 셰프 챌린지 한국 본선 참가자들은 두껍게 자른 LA 갈비, 건조 감자 플레이크, 겉껍질을 제거한 통호두와 중립종 쌀 등 미국을 대표하는 식자재를 활용한 자신만의 레시피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조리 기술, 창의성, 맛 등의 심사 기준을 바탕으로 1등 최우수상과 2등상, 3등상 등 상위 3개팀에 대한 시상과 함께 베스트 에피타이저, 베스트 수프, 베스트 메인 요리, 베스트 디저트 등 각 부문별 우수상 시상이 진행된다.

아시아 셰프 챌린지 한국 우승팀은 '한국 챔피언'이라는 영예와 함께 3월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 결선 출전권을 받는다. 그리고 중국, 홍콩, 일본 등 각국 대표 요리사들과의 경연에서 우승한 최종 아시아 챔피언 팀에게는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 일주일 간의 미국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요리 연수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번 한국 본선은 아시아 전역에서 30년 이상 국제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알란 파머(Alan Palmer)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주한미국농업무역관 케빈 세이젤(Kevin Sage-EL) 관장,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사무소 양지혜 지사장, 세종호텔 박효남 전무이사, 구스테이크의 정성구 총괄 셰프가 심사 전반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유나이티드 테이스트 오브 아메리카 아시아 셰프 챌린지'를 주최하는 미국농업무역관은 한국과 미국간 성공적인 농산물 무역을 돕기 위해 1980년에 설립됐으며 국내 소비자 및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품질 좋은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케팅, 홍보, 프로모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