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모델 16년차인데 태어나서 한번도 해본 적 없던 일을 하고 있어요."
패션 서바이벌 '데빌스런웨이'의 MC인 모델 한혜진이 프로그램의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온스타일의 '데빌스런웨이(Devil's run way)'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우리 제작진들을 일을 잘 안한다"는 농담으로 입을 뗀 한혜진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터콤을 끼고 '나와!'라고 소리쳐봤다. 처음에 '내가 여기서 뭐 하고 있나' 싶을 때도 있었다. 쇼 음악, 무대장치는 물론 메이크업, 스타일링 전 과정에 열정을 가지고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16년차인데 태어나서 한번도 해본 적 없던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 MC인 모델 수주 역시 "해외에서의 모든 스케줄을 빼고 와서 촬영했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으면 포기하기 힘들다. 이런 진심과 열정 잘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데빌스런웨이'는 한혜진과 수주가 멘토가 돼 신인 모델들과 함께 크루를 결성해 매 회 팀 대결을 펼치는 모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해 11월을 끝으로 폐지된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의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9일 밤 11시 첫 방송.
전혜진기자 gina100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