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호가 2016년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김재호는 5일 2016년 두산베어스 선수단 시무식에서 "새롭게 주장을 맡아 책임감이 많다"고 했다.
정해진 수순이다. 2014년 홍성흔, 2015년 오재원에 이어 김재호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라커룸의 분위기를 책임지고, 기나긴 페넌트레이스에서 선수단의 구심점이 되어야 할 중책을 맡았다.
충분히 자격이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 홍성흔의 적극적인 추천에 힘입어 오재원이 주장을 맡았다. 그리고 김재호가 차기 주장 후보 0순위였다.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3할7리, 126안타, 50타점을 기록했다. 팀 우승을 이끈 주전 유격수였다. 국가대표로 프리미어 12에 출전, 우승을 이끌었다.
기량 뿐만 아니라 인성에서도 극찬을 받고 있는 김재호다. 항상 밝은 미소와 성실한 태도로 팀 내 신망이 두텁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