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셜록: 유령신부'가 개봉 첫 날 39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미 TV로 방영된 스페셜 방송분의 극장판으로는 이례적인 기록이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셜록: 유령신부'는 개봉 첫 날인 2일 39만 5676명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영국 BBC의 인기 TV 시리즈인 '셜록'은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했다. '셜록: 유령 신부'는 지난 1일 BBC에서 전파를 탄 스페셜 방송분의 극장판이다.
이러한 특성 탓에 영화 관람객의 평이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부 관객은 "드라마 셜록을 보지 않고 영화를 봤다면 재미가 없었을 것 같다", "드라마의 연장선 아니냐", "생각보다 지루하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드라마 '셜록'의 팬 대다수는 "역시 셜록이다", "셜록 시즌4가 더욱 기대된다", "추리물의 최강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셜록 유령신부'는 충격적인 살인사건이 벌어진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영국 런던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자가 복수를 위해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베네딕트 컴버배치(셜록)와 마틴 프리먼(왓슨)의 새로운 사건 의뢰를 담은 영화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