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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어땠을까', 차트 장기 집권? 나흘째 1위 지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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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나영의 '어땠을까'가 차트를 장기 집권할 태세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어땠을까'는 3일 오전 11시 현재까지도 멜론의 실시간 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 31일 새벽 첫 1위에 진입한 이후 내리 나흘째 1위로 질주하고 있는 것.

김나영의 1위는 특히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와 개리의 신곡 등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거둔 성적이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무명에 가까운 김나영이 과연 언제까지 차트 정상을 지켜낼지가 2016년 가요계의 첫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김나영은 지난 2012년 정키의 '홀로'라는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후 SBS '냄새를 보는 소녀' OST , KBS '오렌지 마말레이드' OST , tvN '풍선껌' OST 등에 참여했으며 TV 출연보다는 주로 라디오와 길거리 버스킹 공연 위주로 활동해 왔다.

한편 '어땠을까'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로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웅장해지는 짙은 색채의 편곡으로, 슬픈 감성과 특유의 진정성이 돋보이는 김나영의 보이스가 극대화 되어 잘 어우러진 곡이다.네버랜드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작곡가 김세진의 지휘 아래 신예 작곡팀 'Lohi(로하이)'가 작사,작곡을 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