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6에서 차세대 홈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공략할 AV제품을 공개한다. AV제품이란 사운드바, 홈시어터, 오디오,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을 말한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우선 기존 제품보다 4배 선명한 화질에 64배 넓은 색상을 표현하고 HDR(High Dynamic Range) 기능까지 지원해 가장 사실적인 화질을 선사하는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UBD-K8500)를 선보인다. 일반적인 화질의 콘텐츠도 UHD급 고화질 영상으로 업스케일링(Upscaling)해 언제든지 UHD급 고해상도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성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에는 삼성 커브드 TV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 채택됐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삼성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출시 시기에 맞춰 미국 '20세기 폭스(20th Century Fox)'는 최근 개봉한 '마션'을 포함해 10여개 이상의 UHD 블루레이 타이틀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입체감이 뛰어나 더 실제에 가까운 음향을 전하는 사운드바(HW-K950)도 CES 2016에서 공개한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을 탑재해 소리가 나는 방향을 상하좌우 뿐만 아니라 천장까지 확대, 3차원 입체 사운드를 구현했다. 벌이나 새가 머리 위로 날아가는 소리, 화살이 방안을 가로질러 날아오는 소리를 집안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천장에도 별도 스피커를 설치해야 하는 영화관과 달리 사운드바 본체와 서브 우퍼, 후면 스피커에 전원만 꽂으면 무선으로 연결돼 간편하게 입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게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SUHD TV의 뛰어난 영상에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콘텐츠, 입체감 있는 소리를 전달하는 사운드바까지 완성돼 지금껏 없던 토털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집안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