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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유로, 최종예선' 2016년에 축구시계는 계속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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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도 축구 시계는 계속된다. 굵직한 대형 이벤트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포문은 1월12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이 연다. 이번 대회는 2015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을 겸한다. 여기서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행 티켓을 거머쥔다. 신태용호가 새해부터 낭부를 전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월에는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가 시작되고, 태극낭자들이 사상 첫 올림픽 본선에 도전한다. 일본에서 열리는 최종예선에 윤덕여호는 북한, 일본, 호주, 중국, 태국과 격돌한다. 주어지는 티켓은 단 2장이다.

3월에는 2016년 K리그가 개막한다. 이어 2016년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이 마무리 된다.

6월 축구의 중심 남미와 유럽에서 두개의 대형 이벤트가 열린다. 6월3일 미국에서 남미 축구의 최고봉을 가리는 2016년 코파아메리카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100주년을 기념해 센테나리오라는 명칭이 붙는다. 6월10일에는 프랑스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빠진 월드컵 '유로2016이 시작된다. 24개국으로 참가팀이 늘어나며 더 치열한 열전을 예고하고 있다.

8월에는 올림픽이 열린다. 신테용호가 본선에 성공할 경우 4년전 런던신화를 재연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9월에는 한국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의 명운이 걸린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이 시작된다. 2016년에는 5경기가 열리는데 아시아축구과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만큼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10월에는 AFC U-19 챔피언십이 열린다. 안방에서 열리는 2017년 U-20 월드컵의 전초전이다. 안익수 감독은 우승으로 최다 우승팀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