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 NBA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간판 선수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겼다.
골든스테이트는 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14대110으로 이겼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2015~2016시즌 30승(2패)째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의 간판 에이스이자 지난시즌 MVP인 스테판 커리가 없는데도 거둔 승리였다. 커리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득점 선두를 기록 중이었으나 왼쪽 다리 부상으로 이전 댈러스 매버릭스전부터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하지만 커리의 공백은 톰프슨이 메웠다. 톰프슨은 댈러스전에서 10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38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1분58초 전까지 78-80으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때 톰프슨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궈달라와 톰프슨이 연속 3점포를 터트린데 이어 제임스 마이클까지 덩크를 꽂아넣어 순식간에 10득점해 승부를 갈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