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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mbn 인터뷰에 `논객` 노회찬도 엄지 "표창원,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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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mbn 인터뷰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의 방송 인터뷰에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가 엄치를 치켜세웠다.

노회찬 전 대표는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표창원! 기립박수 보냅니다"고 쓴 다음 표창원 소장이 지난 30일 방송된 MBN '뉴스 BIG5'에 출연해 가진 인터뷰 영상을 링크했다.

표창원 소장은 그 방송에서 김형오 앵커와 1대 1 대담을 나누면서 같은날 발생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무실 인질극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형오 앵커는 반대편 진영의 입장에서 질문드린다면서 "일각에서 문재인 대표의 사무실을 습격할 정도면 문재인 대표가 잘못한 게 있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표창원 소장은 "거꾸로 질문 드리겠다"면서 "2006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이던 박근혜 대통령이 면도칼 테러를 당했는데 그럼 그 경우도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앵커는 당황하며 "그분은 정신이상자였다"고 반박하자 표창원 소장은 "이분도 정신이상이라고 나오고 있다"고 받아치면서 "사람에 따라 다른가? 상황에 따라 다른가? 똑같은 경우가 아닌가?"라며 물었다.

표창원 소장은 이어 "미국이 IS(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집단)에 공격당하거나 프랑스가 IS에 공격당해도 미국과 프랑스 책임이냐고 할 수 있냐"고 몰아세웠다.

표창원 소장은 정부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북한 김양건 비서에 조전을 띄운 것을 두고 "적국의 정치인에게도 애도를 표하는데 같은 나라 야당 대표의 피습에 위로를 하는게 먼저 아니냐"며 "우리 정부나 언론의 태도는 비정상적이다"라고 일갈했다.

표창원 소장의 말에 김형오 앵커는 "다른 말을 못하겠다"고 감탄했다.

야당 성향의 네티즌들은 "반박불가한 명쾌한 비유" "사이다 인터뷰(사이다처럼 시원한 인터뷰)"라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해당 영상을 SNS에 띄우고 있으며, 표창원 소장의 이름은 31일 내내 각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내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