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구팬들은 2015~2016시즌 국내프로농구(WKBL) 우리은행-KDB생명전에서 우리은행의 압승을 예상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www.ktoto.co.kr)는 30일 오후 7시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KDB생명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W매치 111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전체 참가자의 71.41%가 홈팀 우리은행의 승리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세한 투표율을 살펴보면 10점차 이내 박빙승부를 예상한 참가자는 16.67%였고 원정팀 KDB생명 우세에 투표한 참가자는 11.95%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반전에서도 우리은행의 리드 예상이 67.92%로 우위를 차지했고 5점 이내 접전(17.80%)과 KDB생명 우세 예상(14.30%)이 뒤를 이었다.
전반 득점대의 경우 우리은행 35점대-KDB생명 25점대 기록 예상이 12.57%로 가장 높게 집계됐고 최종 득점대에서는 우리은행 70점대-KDB생명 50점대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17.24%로 최다를 차지했다.
선두 우리은행과 최하위 KDB생명의 맞대결이다. 우리은행은 11월 25일 KB스타즈에 패 한 이후 9경기 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를 질주 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56.5점만을 내주는 짠물 수비와 리그 최저 실책(10.3개)의 빈틈 없는 경기력으로 이번 시즌 단 2번 밖에 패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을 상대하는 최하위 KDB생명은 23일 KB스타즈를 꺾으면서 11연패를 매듭지었다. 이어진 신한은행전에서도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만 이 기세가 이번 경기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양 팀의 이번 시즌 세 번의 맞대결에서는 우리은행이 모두 승리했고 양 팀의 평균득점은 우리은행 72점, KDB생명 53.7점이었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국내 농구팬들은 우리은행이 KDB생명을 잡고 10연승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며 "선두 우리은행의 기세가 무섭지만 KDB생명이 최근 2연승을 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는 점도 고려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농구토토 W매치 111회차는 경기시작 10분 전인 30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