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손아섭과 황재균에게 후한 연봉을 안겼다.
롯데는 29일 2016 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과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관심은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실패한 손아섭과 황재균에게 구단이 위로가 섞인 연봉을 줄 것인가, 아닌가에 모아졌다. 예상대로 연봉이 많이 올랐다. 롯데는 손아섭에게 2015 시즌 5억원에서 1억원이 오른 6억원, 황재균에게 3억1000만원에서 1억9000만원이 오른 5억원을 안겼다. 손아섭은 올시즌 부상 여파로 116경기에 뛰는데 그쳤고, 타율 3할1푼7리 13홈런 54타점을 기록했다. 이름값에는 부족한 활약이었지만 롯데는 손아섭을 배려했다.
황재균은 26홈런 97타점을 기록하며 인상 요인이 있었다. 여기에 내년 시즌 후 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기에 프리미엄까지 붙었다.
한편, 롯데는 두 사람 외에 정 훈에게 1억4500만원에서 44.8% 인상된 2억1000만원을 안기는 등 전체적으로 후한 연봉을 선물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