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민정이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출연을 결정,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아시다지로의 일본 소설 '츠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을 원작으로 한국적 정서에 맞게 새롭게 각색된 작품이다. 죽은 뒤 이승에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이들이 이승으로 돌아가 미처 하지 못한 일들을 마무리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일정 기간동안 기회를 주는 역송체험을 통해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다루는 휴먼 멜로 드라마.
이민정은 극 중 과로사한 40대 만년과장에서 30대의 꽃미남 점장이 되서 돌아오는 이해준(정지훈)과 특별하고 애틋한 사랑을 하게 되는 여자 신다혜로 이제껏 없던 독특한 로맨스 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민정이 맡은 신다혜는 백화점의 안내 직원이자 홍보 모델로 발탁이 될 정도의 빼어난 미모로 백화점 남직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던 인기녀에서 결혼 후 회사를 관두고 오로지 남편과 딸, 시아버지를 알뜰히 챙기는 이상적인 아내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에 슬퍼할 겨를도 없이 생계를 위해 백화점 계약직으로 일하게 된 후, 어딘가 모르게 남편을 떠올리게 하는 꽃미남 점장 이해준과 죽은 남편의 자리를 대신하겠다며 다가오는 옛 동료이자 팀장인 정지훈(윤박) 두사람의 사랑을 받게 된다.
남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는 과정에서 지원군을 자처하며 자신의 가족 속으로 들어와 남편을 떠올리게 만드는 모습을 보이는 이해준에게서 미묘한 설레임을 느끼게 되고, 비로서 자신이 남편을 많이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리게 된다.
영화 '싱글즈'(03, 권칠인 감독) '미녀는 괴로워'(06, 김용화 감독) '남자사용설명서'(13, 이원석 감독)의 각본을 맡은 노혜영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고 SBS '옥탑방 왕세자' '못난이 주의보'의 신윤섭 PD가 연출을 맡는 '안녕 내 소중한 사람'은 내년 2월 말, '리멤버-아들의 전쟁' 후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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