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굳히기를 노리던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신한은행은 2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9대70으로 패했다. 올 시즌 4번째 맞대결 만에 첫 패배를 당했고 2연패에 빠졌다. 특히 3쿼터까지 49-40으로 여유롭게 앞섰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정인교 감독은 경기 후 "집중력 떨어진 것 같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지만 감독이 모자랐던 것 같다"며 "외국인 선수가 제 몫을 해줘야 하는데 이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정 감독이 말한 외국인 선수는 커리다. 그는 이날 혼자 7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정 감독은 "외국인 선수라도 팀에 대한 충성심이 필요하다"면서 "대체적으로 수비가 아쉬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용인=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