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첫 한파주의보
경기북부지역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예보했다.
오전 5시 기준 강원도(양구군산간·양구군평지·평창군산간·강릉시산간·홍천군산간·양양군산간·인제군산간·고성군산간·속초시산간·평창군평지·인제군평지·화천군·철원군), 서해5도, 경기도(파주시·고양시·연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2도, 인천 영하 2도, 수원 영하 2도, 춘천 0도, 강릉 영하 1도, 청주 0도, 대전 1도, 세종 0도, 전주 2도, 광주 4도, 대구 3도, 부산 8도, 제주 9도 등으로 예측됐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동해안과 경북북부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눈(강수확률 60~70%)이 오다가 늦은 오후에 그치겠다.
27일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동해안·경북북부 동해안·울릉도에 1~5㎝다. 이날 오전 2시30분을 기해 울릉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경북북부 동해안·울릉도에 5㎜ 내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전해상(남부앞바다 제외)과 서해 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남해서부 먼바다와 제주도 전해상에서 1.0~3.0m로 일겠다. 그 밖의 해상에는 0.5~2.5m로 일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해중부 먼바다, 동해중부 전해상, 동해남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가 해소돼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로 회복됨에 따라 서울·인천은 '좋음',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호남권·영남권은 오전까지, 제주권은 아침까지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동파 방지 등 시설물 관리와 건강 관리에 유의바란다"며 "오전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박무나 연무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28일에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이남 서해안에는 구름이 많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에는 오후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7도가 되겠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