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로 복귀한 최홍만(35)이 개운치 않은 승리를 거뒀다. 상대의 갑작스런 기권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2009년 5월 호세 칸세코에 승리한 후 6년 7개월만의 승리였다.
최홍만은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벌어진 '로드 FC 인 차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 중국 루오췐차오(19)에게 1라운드 기권승을 챙겼다. 격투기 선수로 복귀한 후 2경기 만에 승리했다.
최홍만은 1라운드 초반,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루오첸차오에게 몇 차례 안면에 펀치를 맞았다. 당황한 최홍만은 반격, 바짝 붙어 공격했다. 라오췐차오 얼굴에서 피가 흘렀다. 종합격투기 데뷔전인 루오췐차오는 경기를 계속할 의사가 없었다. 경기 포기를 선언했다.
최무배는 마이티 모에게 1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명현만은 중국 리앙링위를 제압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