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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싱데이]③이청용 첫 선발 출전 꿈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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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반전이었다.

이청용(27·크리스탈팰리스)이 '박싱데이'를 앞두고 위기의 문턱을 넘었다. 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올시즌 EPL 1호골을 터트렸다. 인생골이었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27m 지점에서 때린 중거리포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앨런 파듀 크리스탈팰리스 감독은 "이청용은 내가 직접 영입한 선수였다"며 뒤늦게 '생색'을 냈다. 아픔이 컸다. 그는 주목도가 떨어지는 리그컵에선 1골-1도움을 기록했지만 EPL에선 단 한 차례도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EPL 17라운드에서 단 5경기 교체출전에 불과했다.

'박싱데이'는 특별한 기회다. 이청용은 첫 선발 출전을 노린다. 크리스탈팰리스는 27일 AFC본머스전에 이어 29일 기성용의 스완지시티와 격돌한다. 1월 3일에는 첼시전이 기다리고 있다.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하는 것이 이청용의 과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