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BS 드라마 '용팔이'(장혁린 극본, 오진석 연출)가 소니픽쳐스로부터 러시아 판 리메이크 제안을 받았다.
'용팔이'의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23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소니픽처스에서 러시아판 리메이크를 제안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떤 것도 결정 난 사항은 없다. 그저 제안만 받은 상태며 최종 결정은 좀 더 고민을 해봐야 하는 문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용팔이' 시즌제에 대해서는 전달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스토리 어워드&페스티벌(SA&F)-스토리의 미래: 더 커진 아시아, 어떤 스토리가 필요한가?' 포럼에서 HB엔터테인먼트 김연성 이사는 '용팔이'의 리메이크 버전 제작과 시즌제 가능성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치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 의사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드라마다. 주원, 김태희, 조현재, 채정안, 정웅인 등이 가세했고 '리셋'의 장혁린 작가가 극본을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을 연출한 오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해 3사 평일 미니시리즈 중 유일하게 20% 시청률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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