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BMW코리아가 수입한 23개 차종 약 2만9000대가 제작결함으로 리콜된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파사트 등 9개 모델의 경우 클럭스프링의 결함으로 경적이 작동되지 않거나 에어백 경고등이 점등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클럭스프링은 '회전접점스위치'라고도 하며 스티어링 휠 내부에 장착돼 경적, 에어백 등을 작동시키기 위해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다.
리콜 대상은 2010∼2014년 제작된 파사트US·파사트EUR·CC·티구안·제타·시로코·이오스·골프 등 2만7811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3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또한 2014년 11월 18일부터 2015년 6월 24일까지 제작된 파사트1.8 TSI 승용차 1146대는 고압 연료펌프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리콜이 실시된다.
엔진 캠축에 연결된 고압 연료분사 펌프 및 브레이크 진공펌프 사이에 과부하가 발생해 엔진 출력감소 및 브레이크 성능이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그룹 본사와 개선된 소프트웨어 공급 및 리콜 일정 등에 대해 협의 중에 있으며 리콜은 내년 상반기에 실시될 예정이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미니 쿠퍼 등 14개 모델도 리콜된다.
앞 우측 에어백의 제작결함으로 에어백 작동시 전개속도가 느려져 에어백 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대상은 2014년 7월 2일부터 2015년 8월 27일까지 제작된 미니 쿠퍼 등 13개 차종 432대다.
아울러 2015년 7월 9일부터 2015년 9월 15일까지 제작된 롤스로이스 팬텀 2 시리즈 3대는 사이드 커튼 에어백의 조립불량으로 에어백이 안 펴질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된다.
이번 리콜과 관련한 문의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080-767-0089), BMW코리아(080-269-2200)로 하면된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