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곽도원이 영화 '조선마술사'에서 새로운 연기 도전을 선보여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영화 '조선마술사'에서 곽도원은 '귀몰' 역을 맡아 파격적인 비주얼과 수준급의 중국어 실력을 선보였다. 매 작품마다 독보적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곽도원이 '조선마술사'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과 카리스마를 과시하며 다시 한번 충무로가 사랑하는 명품 배우임을 입증한 것.
곽도원이 열연한 '귀몰'은 청나라 최고의 마술사로, 과거의 원한으로 인해 조선 최고의 마술사인 '환희'(유승호)와 대립하는 인물. 극의 유일한 악역으로 긴장감을 주도하는 캐릭터인 만큼 곽도원은 연기인생 첫 사극인 '조선마술사'에서 생애 처음 투블럭컷을 시도하고 5시간 이상 걸리는 분장을 받으며 청나라 마술사만의 독특하고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청나라 최고의 마술사이기에 대사 대부분이 중국어였던 만큼 촬영 전부터 중국어 대사연습에 매진한 곽도원은 까다로운 중국어 성조를 자연스럽게 연기해내 호평을 이끌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곽도원은 '조선마술사'에서 첫 등장부터 압도적 존재감을 뽐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가 하면, 저음의 목소리로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중국어 연기를 선보이며 완벽한 '귀몰'로 분해 대체 불가능한 열연을 선보였다.
곽도원은 "'조선마술사'는 제게도 새로운 도전이 많았던 작품이다"며 자신이 연기한 '귀몰'에 대해 "이전 작품에서의 악역 연기보다 진일보된 악역으로 색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신선하게 느낄 것"라고 애정을 전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